밀린 독후감이 많지만 종강한 기념으로

피로사회를 오랜만에 읽었다.

어제 읽은김에 바로바로 써버리기

이 책은 어제 포함해서

한 6번정도 읽은 느낌인데

처음에 중고서점에서도 책이

되게 얇아서 가볍게 읽으려고 구매했었다.

근데 철학책인건 몰랐음.

읽어도 뭔소리인지 모르겠어서

여러번 놓았다가 맘 잡고 꾸역꾸역 읽으니

괜찮은 부분이 많음

그런 의미로

아래에서 몇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부정성을 물리치는 면역학적 시대를 지나

21세기는 부정성이 아닌 긍정성의 과잉 시대이다.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몰라서 여러번 읽었던 부분

근데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쓰지?

신기하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한번에 이해되셨나요?

그렇다면 천재들,,ㅎㅎ


긍정성의 폭력은 박탈하기보다 포화시키며,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갈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직접적으로 지각되지 않는다.


21세기 사회는 성과사회로 변모했다.

이 사회의 주민들은 복종적 주체가 아니라 성과주체라고 불린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기업가이다.


성과사회는 점점 더 부정성에서 벗어난다.

무한정한 ‘할 수 있음’이 성과사회의 긍정적 조동사이다.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이 구절 때문에 포스팅 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우울한 개인의 한탄은 아무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내 뜻대로 안될 수도 있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포기할 수도 있다.

근데 요즘 사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어.

노력이 부족한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느낌이다.

흠.

예전에 비하면

무언가를 배우기도, 시작하기도 편한 환경이 되어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졌지만

이루지 못했다고해서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맞아! 너무 긍정성 과잉시대야!

이건 옳지않아 ㅡㅡ

보다는,,,일단은 주어진 일에

스스로 떳떳할 정도로 최선을 다한 후에

너무 자책하지 않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자기 착취는 자유롭다는 느낌을 동반하기 때문에 타자의 착취보다 효율적이다.

착취자는 동시에 피착취자이다.


이건 그냥


이건 상식 늘리기용

보생말쓰!!!!

유퀴즈에 나올수도 있으니

(망상)

외워둬야지


분노하는 사람

짜증내는 사람

흠,,


난 스스로 착취하며 살고 있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님)

그렇다고 그런 착취가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고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집중하며 읽은 기억이 있다.

책이 더 궁금한 사람은 사서 읽어봐도 괜찮다.

근데 난 여러번 읽어도 저 부분들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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