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전을 읽어볼 차례여서 골랐던 파우스트

도서관에서 빌려서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엄청났다.


파우스트에 대해 내가 알고있는 점은 다음과 같다.

1. 똑똑이 인간 파우스트를 대악마인 메피스토가 타락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라는 것

2. 괴테의 대표적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네이버웹툰중에 파우스트와&메피스토텔레스가 나오는 웹툰인 소울카르텔이 있는데

이걸 보면서 파우스트를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머쓱,,)

원작자도 다른데 웹툰을 보고 기대를한게 웃기긴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다....


Ⅱ.

내가 책을 통해 느껴보고 싶었던 내용은

모든 지식을 습득한 파우스트가 대악마의 유혹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또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파우스트의 갈등하는 모습과 끈임없이 괴롭히는 악마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해보는 것이었다.

그치만 ,,,,,,,,읽는 내내 너무 재미없었다.

매.우.

그러므로

전체적인 독후감보다는 읽으며 내가 했던 생각들을 자유롭게 써보려고 한다.

(의식의 흐름 및 막무가내 주의)


1.

유흐헤 ! 유흐헤 !

유흐하이자 ! 하이자! 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인줄,,

저부분은 원서에서 어떻게 써져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You h he ! You h he!

,,?


2.

나는 놀고 먹기에는 너무 늙었고

아무런 욕심도 내지 않기에는 아직 너무도 젊다.

세상이 대체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단 말인가?


3,

오르페우스의 칠현금 소리 ,,,,?

  •  

 

칠현금,,

재생 수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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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현금,,


4.


5.

요즘 영상은 전부 컬러인데

파우스트를 쓸 적에는 흑백영상 밖에 없었나보다

채색한 영상이라 ,,,,


6.

도깨비불 : 갈짓자로 걷는 버릇은 용서하십쇼 .

메피스토 : 아니, 무어라고 ! 악마의 이름으로 명령하나니 똑바로 가란말이다 !

머쓱 ,,

( 소설에 집중이 잘 안되다보니까 별게 다 재미씀,,)


7.


8.

한국시종 : (받으면서) 저는 , , 옷과 신발을 좀 사겠습니다.


9.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 법.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말자


10.

잠깐 주문만 외면 일은 다 되는게 아닌가.

뒤돌아보는 사이에 자네는 두 사람을 이 자리에 데려올 수 있지 않나.

어떤 소원도 들어주는 신이 옆에 있으면 좋을까?

처음에는 너무도 좋겠지만 결국 욕심은 욕심을 부를테고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것들도

아무것도 아닌듯 당연하게 여기게 될테고,,

요행을 바라지않고 주어진대로 사는것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을 해보고 싶은 아이러니 ,,


11.

보물은 보물이지만 벌써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온 보물이에요.

그리고 금박도 상당히 벗겨져 나갔어요.


12.

표현이 웃기다.

어이~ 선생님~ 망각의 강 레테의 탁한 물결이 갸우뚱 기울이신 그 벗어진 머리를 적시지 않았다면

여기 저를 기억하시겠지요 ~~~?


13.

메피스토 : 이렇게 되면 악마도 더 할 말이 없구나.


Ⅲ.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마음을 다잡고 읽기는 했지만

중간에 몇번이고 그만 읽고 다른 책으로 바꾸고 싶었다 , ,

다음에 읽고 싶은 생각은 크게 없고 굳~~~~이 읽자면

해설서나 찾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얇은데도 불구하고 몇번이나 읽다가 덮었고

'파우스트'는 엄청 두껍지만 끝까지 읽기는 함,,

근데,,

솔직히 괴테가 글로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다.

(괴테 작품 2개를 둘 다 상당히 재미없게 읽었으니,,,)

정리해보면 이번에는 약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은 느낌이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에 읽을 때는 캐치하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발견해가면서

색다른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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